외환 시장 공략 | 미국 관세 협상이 시장 심리 주도, 달러 지수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 주목 

2025-05-13 | 실전전략 , 외환시장 전략

외환 시장 전략 | 트럼프, 관세 연기 발표로 달러 107.50선 하락, 유로 대폭 상승해 ‘양봉 포지션’ 형성

외환시장 전략 |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월 2일 ‘해방일’ 이후 처음 열린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시장은 연준이 ‘상호 관세’ 충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통화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주목했습니다. 

이번 통화정책 성명에서 연준은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 목표에 대한 리스크가 모두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의 동시 부각은 현재 정책 환경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리스크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은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다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그는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 지표는 뚜렷한 악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1분기 GDP가 부진하긴 했지만 소비와 기업 투자는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는 상승했지만 실제 물가 지표는 아직 명확한 상승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현 시점에서 연준이 신속하게 정책을 전환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는 없다는 판단입니다.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 기조는 적절한 위치에 있으며 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연준이 앞으로도 인내심을 가지고 데이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특히 선제적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즉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연준의 경기 부양 여력이 제한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2019년 트럼프 1기 당시 미중 무역 갈등 상황과는 다릅니다. 당시에는 경기 둔화와 저물가 환경 속에서 연준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향후 통화정책의 경로는 관세 협상의 결과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현재 관세 협상은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첫 번째 시나리오는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90일 유예 기간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관세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소비와 기업 투자가 크게 위축되며 경기 둔화 또는 침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이른바 ‘침체형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으며 연내 최대 100bp(1.00%) 수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두 번째 시나리오는 협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 관세 충격이 완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 수요 측 충격은 줄어들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정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을 9월 이후로 미루고 인하 폭도 보다 제한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세 협상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빈번하다는 점과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은 ‘관망 및 후행 대응’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거시 환경의 실질적 변화를 먼저 관찰한 뒤 정책을 조정하겠다는 신중한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동결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제 변화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고용시장의 탄력성과 함께 잠재적인 리스크가 병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협정을 발표했으며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면서도 자동차 수입 제한을 완화해 시장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또한, 시장은 지난 주말에 개최된 미·중·일 간의 제네바 회담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에도 강세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99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러한 기술적 반등의 지속 가능성과 강도에 대한 시장의 주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인덱스가 99선 위에서 지지력을 유지한다면 다음 저항선으로는 101.85와 102.80 수준이 주요 관건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인덱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어 99선 아래로 밀릴 경우, 97.70과 96.75 수준에서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유럽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며 향후 경기부양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유로화에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러한 요인만으로는 강세를 이어가는 미 달러화의 영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주요 기술적 저항선인 1.1484 아래에서 전고점 상승 흐름에 대한 조정 국면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아직까지 안정적인 조정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 주 역시 1.1484선이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달러가 1.1484 아래에서 계속 움직인다면 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 경우 1.1143과 1.0940 수준의 지지선이 차례로 주요 테스트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1143 근처의 지지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로/달러가 다시 반등해 1.1484선을 상향 돌파하고 안착할 경우, 이는 매수세가 주도권을 다시 확보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후에는 1.1666과 1.1915 수준의 저항선이 상방 목표 구간으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주 일본의 경제 지표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으며 시장의 관심은 미·일 무역협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에 집중되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엔화 약세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엔화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한때 엔화 수요를 끌어올렸지만 미·일 간 금리차 확대는 엔화 반등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보면, 지난주 달러/엔은 주요 지지선인 142.08 부근까지 하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하며 견고한 기술적 반등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146.44선이 다수·공세 전환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달러/엔이 146.44선 인근에서 저항에 부딪혀 하락할 경우, 우선 142.08~140.33 구간의 지지력, 이어서 137.25선의 지지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140.33을 하향 이탈하면 추가 하락 여지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엔이 146.44선을 상향 돌파해 안착하면, 다음 저항선으로 149.24와 152.05가 주목받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는 신중함을 유지하고 거래 전략을 적시에 조정해야 합니다. **Doo Prime의 《외환시장 공략》**은 매주 전문적인 통화쌍 분석을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본 평론은 “제이스 분석”에서 제공합니다.  

제이스 소개  

고위 외환 및 원자재 상품 거래 분석가는 16년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웨이브 이론과 리버스 이론을 사용하여 거시 경제가 시장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능숙하며 시장 상황의 시작점을 파악하는 데 고유한 판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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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강세 반등, 99선 위에서 지지 확보
유로: 하락 압력으로 조정세 진입
엔화: 달러/엔 환율 140.33선에서 지지받고 강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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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 하락 멈추고 반등, 99선 위로 재진입
유로: 유로/달러 급등 후 하락, ‘긴 윗꼬리’ 캔들 형성
엔화: 달러/엔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 ‘삼중 바닥’ 패턴 완성